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안규영이 5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안규영이 내일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오늘 선수단에 합류했고, 내일 1군에 등록된다"라고 밝혔다. 안규영은 휘문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1년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올 시즌에는 아직 1군 등판기록은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13.
김 감독은 "불펜 자원을 선발로 쓰면 불펜 운영도 엉킨다. 차라리 2군에서 괜찮은 투수를 올리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했다. 안규영은 올 시즌 불펜 요원으로 분류한 자원이다. 첫 선발 등판 결과에 따라 향후 쓰임새가 결정된다. 안규영에게 5일 잠실 SK전은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가 결정될 경기다.
한편, 본래 이날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그는 지난달 31일 창원 NC전서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다 당시 124개의 볼을 뿌렸다. 김 감독은 124개의 공을 던진 투수가 나흘 쉬고 5일만인 5일에 등판하는 건 무리라고 봤다. 장원준은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7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안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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