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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풋풋한 가상 결혼 생활이 펼쳐졌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조타·김진경, 에릭남·솔라, 조세호·차오루 등 세 가상 부부의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조타, 김진경은 카트장을 찾았다. 첫 만남 당시 김진경이 운전을 한 게 마음에 걸렸던 조타는 김진경을 옆에 태우고 카트장을 질주했다. 레이스 대결에선 조타가 승리해 벌칙으로 김진경에게 애교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김진경은 조타를 옷가게로 데리고 가더니 현란한 무늬의 반바지와 모자로 스타일을 바꿔 조타가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김진경은 "너무 약이 올라서 오빠한테 모험을 시켜주고 싶었다"면서도 조타가 자신의 요구를 다 따라준 것에 고마워했다.
조타도 김진경에게 옷을 골라줬는데, "옷태가 너무 좋아서 엄청 예뻤다"면서 "하지만 예쁜 모습은 나만 봐야 하고 노출이 덜 됐으면 좋겠더라"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둘은 서로의 휴대폰에 애칭으로 이름도 저장했다. 조타는 김진경의 휴대폰에 '우리남편♥', 김진경은 조타의 휴대폰에 '우리 진경이 꽃길만 걸어'로 입력하는 등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솔라는 에릭남에게 첫 요리를 대접했다. 서툰 솜씨였으나 에릭남은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작진에게는 "나를 위해 밥을 해준다는 게 좋았다"고 고백했다.
성대모사 대결도 했다. 솔라는 가수 박정현, 화난 강아지, 에릭남은 닭, 원숭이 등을 코밀하게 흉내내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둘은 손을 잡으며 애틋한 모습이었다.
조세호, 차오루는 신혼집에 입주했다. 드넓은 신혼집에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세호는 "침실에 들어갔을 때 기분이 남달랐다"고 했다.
가수 김흥국에게 전화를 걸어 이사 소식을 전했는데, 김흥국은 "빨리 아이를 낳아라"고 조언해 두 사람을 부끄럽게 했다.
차오루는 홀로 연습했던 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려줘 가상 남편을 감격하게 했다. "오빠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사를 직접 썼다"는 차오루였다.
하지만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배우 엄현경과 손을 잡았던 순간을 언급하며 차오루의 질투심이 폭발하는 바람에 조세호가 쩔쩔매며 해명을 해 웃음을 줬다.
이후 둘은 꽃시장을 방문했고, 조세호가 차오루에게 꽃다발을 깜짝 선물해 차오루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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