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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리키김 가족이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4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할리우드로 떠나기 전 국내에서 추억거리를 만드는 리키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오는 질투 왕이 됐다. 엄마가 태라의 먹성을 이야기하자 들고 있던 고구마를 더욱 야무지게 뜯으며 질투를 부렸다. 여전히 엄마, 아빠의 관심이 필요한 둘째였다.
리키김은 "가족 모두 미국으로 가야 한다"며 할리우드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엄마 류승주는 "미국에 가더라도 애들한테는 한국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싶다"며 가족 나들이를 마련했다.
한복 전문점을 찾아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남산골한옥마을 방문했다. 널뛰기도 체험하고 정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떡볶이, 순대, 김밥 등 분식을 즐겼다.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든 것.
집에 돌아와 리키김은 태남매에게 처음으로 '오 마이 베이비' 방송을 보여줬다. 태린과 태오는 화면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본 적이 없이 없었다고. 자신들의 추억이 화면에 펼쳐지자 태린은 부끄러워 웃기만 했다. 그러다 결국 울음음 터트렸고 태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리키김은 인터뷰에서 "다른 삼촌들도 울더라. 마지막이란 게 보였다. 태린, 태오도 울고"라고 말했다. 정확한 눈물의 의미는 없었지만 이별의 아쉬움이 컸을 것. 끝으로 리키김은 "아빠로서 힘들다. 애들한테 좋은 거 뺄 때. '오 마이 베이비'와 함께 컸다"며 지난 3년 여 간의 추억을 되새겼다.
['오마베' 리키김 가족.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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