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오랜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4일 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MLT-28 방송인 김구라, 이경규, 사업가 장진우, 가수 뮤지, 전효성 등이 출연했다.
이경규는 프로골퍼 최경주와 함께 골프 방송인 일명 '골방'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퍼팅을 하는 최경주 옆에서 파리 소리를 내며 비매너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기미작가는 최경주의 1대1 레슨을 받고 깜짝 실력을 뽐냈다. 심화 과정이 진행된 가운데 밭갈기를 연상케 하는 골프 훈련에 이경규는 "골프 꿈나무도 아닌데"라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장진우의 심야식당에는 배우 박상원이 깜짝 방문, 등수 반등에 기대를 갖게 했다. 의외의 친분을 자랑한 장진우는 박상원을 "길러주신 아버지"라고 소개하며 시골에서 상경한 후 여행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 왔음을 공개했다. 박상원은 아재 매력으로 네티즌들의 댓글을 불렀다.
설운도와 김조한, 뮤지는 세대를 뛰어 넘는 하모니를 이뤘다. 특히 설운도는 19금 입담으로 뮤지와 제작진의 우려를 샀다. 그렇게 완성된 곡은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고 설운도는 "이수만 씨가 계약서 들고 MBC로 출발했다 더라"라며 댓글을 직접 소개해 웃음을 줬다.
전효성은 모르모트 PD와 '힐링' 방송을 진행했다. 시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감각에만 집중에 색다른 자극의 경험을 얻겠다는 것. 두 사람은 암흑 속에서 매운 떡볶이를 먹었고 모르모트 PD에 매운 양념이 들어가 고통을 호소했다. 미스 마리테는 "이게 왜 힐링 방송?"이라 물었고 모르모트 PD도 "힐링이 전혀 안 된다"며 불만을 쏟아내다 안마를 받곤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전효성은 반려식물을 소개하며 힐링 방송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구라는 김흥국과 '탈모'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김구라는 김흥국 회춘 프로젝트를 진행해 10년은 젊게 보이도록 했다. 흑채의 마법에 김흥국은 "금방 채워졌는데"라며 감탄했다. 특히 김구라는 탈모 속설인 '탈모인들을 정력이 세다' 등의 진실여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전문가는 낭설이라고 했다. 또 탈모 고민을 가진 시청자의 고민도 함께 나눴다.
최종 결과 5위는 뮤지, 4위는 장진우, 3위는 김구라가 랭크됐다. 1위는 2위와 0.1%P 격차로 이경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