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정정용 감독 "이승우, 자기 역할 잘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잉글랜드에 또한번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18대표팀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3일에 이어 잉글랜드를 상대로 치른 두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U-18 대표팀의 이승우는 이날 경기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즐기는 것도 알고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압박, 빌드업, 빠른 역습을 1주일 동안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 중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던 정정용 감독은 "상대팀은 잉글랜드고 프로선수들이다. 지난 1차전에서 우리에게 패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올 것을 예상했다"며 "처음에는 5-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선수들에게 초반 30분을 이겨내면 된다고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됐을 때 4-3-3을 가동했고 전방 압박이 잘 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치른 두번의 경기서 모두 골을 터트린 이승우에 대해선 "자기 역할을 잘했다"며 "자신의 포지션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압박을 가할 때 탈 압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있지만 볼을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해 시도를 하지 않는다. 계속 탈압박을 시도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도 나타냈다.

[정정용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