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역전 투런포’ 넥센, KIA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넥센이 짜릿한 한 점차 승부를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3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28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패와 함께 22승 1무 28패.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우전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나지완의 2루타,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득점했다.

3회까지 KIA의 에이스 양현종에 막혔던 넥센 타선은 4회부터 살아났다. 4회초 선두타자 김하성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 이후 상대 보크가 나왔고 김민성의 병살타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홍성갑, 대니돈의 연속 안타로 스코어 2-3을 만들었다.

결국 넥센은 8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하성 좌월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넥센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6이닝 3실점)에 이어 올라온 김택형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에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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