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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공심(민아)이 안단태(남궁민)와 석준수(온주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5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공심은 계속되는 해고와 취업 실패로 힘들어 했지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공심은 "나 공심씨 좋아해도 되냐. 나 공심 씨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준수의 말을 거절했다. 공심은 "저는 지금 너무 모자란 사람이라, 누가 저를 좋아한다고 해도 미안함이나, 죄책감에 그런 거라고 생각할 거 같다"며 "저는 저를 좋아할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했다.
공심은 연이어 단태의 고백도 받았다. 공심은 단태에게 제주도에 취직이 됐다며 제주도로 갈 계획을 밝혔다. 공심은 "원예회사다. 제주도 근무 조건으로, 2년 정도 있을 거다. 제주도 2년 갔다 오면 서울 본사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단태는 머리가 복잡해졌고, "미치겠다. 어떡하지"라며 잠을 뒤척였다. 단태는 공심에게 결국 고백했다. "지금부터 이기적으로 내 입장만 얘기하겠다. 제주도 가지 말라"라고 운을 뗀 단태는 "같이 있으면 내가 옥상에 있는 공심 씨, 출근하는 공심 씨 볼 수 있고. 운이 좋아서 물이 새면 공심 씨 볼 수 있다. 나는 그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공심 씨가 제주도에 가면 앞으로 못 보지 않냐. 그러니까 제주도 가지 마라. 진짜 가면 내가 안 될 거 같아서 그런다." 그리고 "오래 생각하지 마라. 내일 제주도 가지 않겠다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재벌 2세 완벽남 석준수와 정의로운 매력남 안단태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공심의 매력은 무엇일까. 공심은 누구보다 삶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매사 최선과 열심히 다하며 선한 에너지가 흘러 나온다. 비록 갑질에 당하는 을의 입장에 있을 때가 많지만 그 때마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일침을 가할 만큼 똑 부러지는 바른 인성도 갖췄다. 특히, 무엇 하나 내세울 수 없는 자신을 사랑하려 애쓰고, 그 만큼 타인도 뜨겁게 배려할 줄 아는 공심이다.
한 눈에 예쁘고 화려하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사랑스러운 공심, 새로운 트렌드의 매력녀다.
[사진 = SBS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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