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에서 3-4 재역전패를 당했다. 양팀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에만 6골을 주고 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초반 2골차까지 앞섰지만 이후 연속 실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 실점 이후 우리것을 절반도 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도 미흡했다. 후반전에 힘들게 경기를 뒤집었지만 한골의 소중함을 아는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갔다. 템포 조절이 조금 필요했다. 팬들을 위해 수비적으로 조금 더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윤주태의 교체 투입 이후 득점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선 "(윤)주태가 상당히 좋은 컨디션이다. 상대가 스리백이어서 공간이 많이 나지 않아 주태의 슈팅을 기대했다"며 "상대가 어차피 공격적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템포 조절이 아쉬웠다. 크로스 상황에서 허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올시즌 서울을 상대하는 팀들이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오는 것에 대해선 "추세가 우리와 경기할 때 스리백과 함께 선후비 역습을 한다"면서도 "제주는 제주 다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조직적이었고 압박 타이밍도 좋았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조금 더 우리가 우리 것을 여유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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