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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캠핑 중독 아버지에 출연진들이 뿔났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캠핑 중독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캠핑 중독 아버지는 "캠핑은 가족을 위해서 시작한 거다. 가족들도 좋아한다"며 "이 정도로 불만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고, 조갑경은 "나중에 방송을 봐라. 정말 웃기다. 아버지는 너무 행복하고, 어머니와 아들은 겁에 질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제작진에 "계절별로 텐트가 다 있다. 신상은 다 산다. 거의 천만 원이 들었다"고 폭로했고, 캠핑 중독 남편은 집 안에서 텐트를 쳐 경악케 했다.
또 아내와 캠핑장으로 향하던 아버지는 학교를 다녀온 아들에 "너 지금 빨리 와라. 버스를 타고 오거나 제작진 아저씨들한테 태워달라고 해"라며 강요했고, 아내는 제작진에 "막무가내다. 가족과 함께 간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니다.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가정이라고 느끼겠지만 우리 둘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은 "짜증 난다. 벌레도 많다. 벌레 때문에 밥을 못 먹는다. 춥고, 덥다. 가장 싫은 건 멀미다. 아빠가 운전을 못 해서 멀미가 심하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아버지는 가족들을 오지로 끌고 가 캠핑을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버지에 "가족들이 화낼 거라고 생각 못 해봤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화가 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특히 아버지는 "7년 동안 사다 보니 장비에만 2,500만 원이 들었다. 그런데 도둑질을 한 게 아니라 용돈을 아껴서 산 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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