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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조갑경이 폭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조갑경이 남편 홍서범을 나무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캠핑 중독 아버지에 "가족들과 캠핑을 가는 건 좋은데 신경을 써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신경 썼다"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이에 조갑경은 아버지에 "뭘 썼냐. 뭘 썼는데요?"라고 버럭 했고, 아내는 "여름에 둘이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가서 나를 내버려두고 친구들과 놀고 있더라. 나는 혼자 놀았다. 또 오지랖이 넓어 모르는 사람들과 술을 먹었다"며 "그날 밤 내가 자는 걸 보고 또 없어졌다. 전화했더니 술 마시면서 오고 있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홍서범은 아내에 "내가 아빠 편드는 게 아니라.."며 운을 띄웠고, 조갑경은 남편 홍서범에 "말 잘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서범은 "도시인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지 않으냐"고 말했고, 아내가 홍서범에 "그걸 왜 지금 하냐고요"라고 따지자 "제 말 좀 들어달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캠핑 중독 아버지는 "캠핑을 하는 이유가 가족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이 "나는 엄마와 아들이 이해가 안 간다. 캠핑을 가서 아빠 오기만을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는다"고 지적하자 조갑경은 "내가 같이 살아주는 게 진짜 다행인 거다"라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특히 조갑경은 "캠핑 중독 아버지와 홍서범이 비슷한 게 있다. 어쩔 땐 밥먹는 것도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며 "그런데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때는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다. 아이들한테 너무 잘 한다. 자식들한테만 잘해도 아내는 참을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동상이몽'.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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