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 차우찬이 팀 연패 탈출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는 첫 번째 등판, 지난 1일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오랜만에 등판하는 잠실 원정에서 차우찬이 맡은 임무는 명확하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팀 연패탈출’이다. 삼성은 지난 주말 한화와의 홈 3연전에서 내리 3패를 당하며 스윕패를 기록했다. 이전 SK, 넥센전에서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상승세가 단번에 꺾여 버린 상황.
선발 핵심자원 윤성환, 장원삼, 앨런 웹스터 3명이 모두 출격했지만 거둔 승수는 1승도 없었다. 타선은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빈타로 일관했다. 손에 잡힐 것만 같던 5할 승률은 어느새 ‘-4’까지 멀어졌다.
차우찬은 ‘연패 스토퍼’ 역할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지난 1일 부상 복귀전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5실점의 투구. 시즌 3패를 떠안으며 올 시즌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부상공백이 있었지만 개인으로서도 선발 2연패 중이다.
상대가 LG라는 점은 차우찬에게 호재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잠실 등판에서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안정된 투구를 했다. 지난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LG전 잠실 원정은 차우찬에게 기회의 무대다.
팀과 개인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차우찬이 받는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무겁다. 그러나 1선발 좌완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적기임에 틀림없다. 시즌 2승과 함께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소화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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