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구장과 뮤지컬이 만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장 전광판인 빅보드를 활용해 해외의 유명 프리미엄 공연영상을 즐길 수 있는 'Musical @ The Ballpark(뮤지컬앳더볼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SK는 'Musical @ The Ballpark'에 대해 "SK 와이번스와 3D 영상 콘텐츠 전문 업체인 패뷸러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신개념 페스티벌이다"라며 "일반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외의 유명 뮤지컬 영상과 다양한 이벤트 및 먹거리를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와 그라운드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콘셉트의 문화콘텐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Musical @ The Ballpark'는 평소에는 출입이 제한되는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고품격 공연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특히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2,580인치 크기 및 4K UHD급 화질을 자랑하는 빅보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패뷸러스 정성복 대표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의 규모와 화질에 놀랐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빅보드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이 상영 되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외 사례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파크에서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Opera at the Ballpark'가 있으며, 매년 3만 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SK는 3편의 작품(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오디세오, 아더왕의 전설)을 올해 10월까지 매월 1회 상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융복합 페스티벌로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Musical @ The Ballpark' 의 첫 번째 행사는 6월 18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관람객들은 그라운드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오후 6시 40분에 뮤지컬 배우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오후 7시부터는 빅보드를 통해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이 상영된다. 종료 후에는 불꽃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SK 와이번스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SK는 문학경기장의 시설을 활용해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Musical @ The Ballpark'가 그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야구장을 방문해서 피크닉도 즐기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뮤지컬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융복합 페스티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예매처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그라운드석은 1만 5천원, 관람석은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Musical @ The Ballpark' 홈페이지(www.musicalball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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