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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니앨범 ‘AWAK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BACK AGAIN)’으로 활동 중인 크나큰은 초고속 컴백에 이어 초고속 성장을 보여주며 차세대 대세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크나큰의 등장이 신선했던 이유는 바로 남다른 콘셉트와 분위기였다. 비슷한 시기 교복을 입은 풋풋한 아이돌이 쏟아져 나올 때, 크나큰은 장신을 무기로 시크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해 차별화를 뒀다.
“저희에게 최적화된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그걸 그렇게 신선하게 봐주실 줄 몰랐는데 다들 좋아해주시니 감사했죠. ‘노크’ 때는 남자다운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가끔 스페셜 무대를 통해 엑소 ‘으르렁’이나 로이킴 ‘봄봄봄’ 커버 무대를 선보이면 그런 것들을 굉장히 신선하게 받아들여주셨어요.”
게다가 크나큰의 평균 신장은 무려 185cm에 달한다. 이런 남다른 신체조건은 여성 팬들을 모으는데 한몫을 제대로 했다.
“큰 키가 단점이 될 때도 있어요. 춤출 때 남들보다 힘을 더 써야하고 많이 움직여야 해요. 그리고 더 세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에게 잘 못 다가 오세요. 또 스케줄을 위해 이동할 때 차가 너무 좁아서 힘들어요. (다리 길이 때문에) 항상 정자세로 불편하게 앉아있거든요. 빨리 더 잘돼서 더 크고 좋은 리무진으로 바꿔야겠어요.”
비스트의 ‘Good Luck’, 양요섭의 ‘카페인’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김태주가 프로듀싱한 크나큰 첫 번째 미니앨범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백어게인’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하우스 템포의 댄스곡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는 가삿말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저희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개인의 가창력 등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작됐어요. 대중적이고 쉽게 들을 수 있는 곡들도 많아서 마음에 들어요. 이번엔 특히 김태주 프로듀서님이 해주셔서 더 느낌이 색달라요. 그간 비스트 노래를 많이 써주셨는데, 작업하신 비스트 폴더 옆에 저희 크나큰 폴더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게다가 수록곡 전곡이 타이틀곡 같은 퀄리티에요.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이번 활동을 통해서 팬카페 1만명을 넘기는게 목표에요.”
이번 크나큰의 타이틀곡 ‘백어게인’과 그 외 수록곡들에서는 멤버들의 가창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보컬 정인성과 김유진의 공이 컸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라이브하다 실신할 수 도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유진의 경우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노력해볼게’라고 꼽으며 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번에는 연습하다가 숨을 못 쉴 정도였어요. 숨이 턱하고 막히면서 힘들더라고요. 비트도 빠르고 고음이라 숨을 쉴 새도 없죠. 그래도 다 부르고 싶어서 가까스로 완창했는데 진짜 힘들더라고요. 저희 크나큰은 웬만하면 무조건 다 라이브를 고집해요. 지난 ‘노크’ 활동 때도 거의 다 라이브를 했어요. 그 결과 저희 가창력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도 붙고, 실력도 차차 늘어가고 있어서 기뻐요.”
올해가 벌써 하반기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크나큰은 올해 목표를 ‘신인상 수상’과 ‘연말 시상식 참석’이라고 말했다. 6월 보이그룹 대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크나큰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YNB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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