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B1A4 신우가 두번째 뮤지컬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우는 지난 6일 뮤지컬 '삼총사'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에서 그는 달타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우의 뮤지컬 도전은 지난해 뮤지컬 '체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기존의 이미지, 실제 성격과는 다른 달타냥 역을 맡아 뮤지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기 위해 노력했다.
공연에 앞서 신우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없었던, 내게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배우로서 한층 더 성숙해져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연이 끝난 뒤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목표로 자신을 채찍질 하며 쉬지 않고 연습했다. 자신 안의 틀을 깨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노력은 신우를 배신하지 않았다. 무대에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신우는 공연이 거듭될수록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달타냥과는 분명히 다른 조금은 더 진중한 모습의 '신우 달타냥'이 탄생했고, 신우 역시 점점 무대에 적응하고 달타냥화 되어 가며 자신 안에 있던 활달한 매력을 끄집어냈다.
가창력 역시 뮤지컬 무대에 맞춰 최적화 됐다. 그룹 활동으로 보여줬던 가창력과는 또 다른 뮤지컬배우로서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달타냥의 다양한 감정 연기 또한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다른 배우들과의 합은 물론 애드리브도 훌륭하게 소화해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새로운 분야, 첫번째 도전 만큼이나 중요한 시험대가 될 두번째 도전에서 신우는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B1A4로서, 배우로서, 뮤지컬배우로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신우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신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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