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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곽명동의 씨네톡]‘아가씨’ 박찬욱, ‘동성애 금기’ 깼다

시간2016-06-07 11:29:58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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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은 언제나 금기에 도전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의 금기를 다뤘고, ‘올드보이’는 근친상간을 끌어 들였다. ‘박쥐’는 어떠한가.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는 2009년 칸 국제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탈리아 기자의 집요한 질문공세가 이어졌을만큼 가톨릭의 본고장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파격적 설정이었다.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는 여전히 ‘금기’다. 전 세계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는 추세이고,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캐롤’이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는 상황이지만, 한국에서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은 예나 지금이나 편견에 갇혀있다.

동성애 영화는 흥행도 쉽지 않았다.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34만명, 토드 헤인즈 감독의‘캐롤’이 31만명을 동원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흥행 성적을 거둔 동성애 영화는 찾기 힘들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통해 ‘동성애 금기’를 허물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인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기업 자본이 동성애 영화 제작을 엄두조차 못냈던 충무로 풍토에서 ‘아가씨’의 흥행은 기적같은 일이다.

‘아가씨’는 폭압적인 남성 질서를 전복시키는 두 여성 히데코(김민희)와 숙희(김태리)의 사랑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은 원작 소설 ‘핑거 스미스’의 콘셉트만 가져와 여성을 성의 노리개와 학대의 대상으로 삼는 남성의 삐뚫어진 세계관에 통쾌하고 후련한 한 방을 날렸다. 두 여성이 남성 상징 조형물을 박살내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델마와 루이스’의 해피엔딩 버전으로 부를만한 이 영화는 남성의 성적 폭력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여성의 사랑, 연대, 자유에 축복을 내린다. 히데코와 숙희의 사랑은 결국 여성을 옥죄는 기성 질서에 파열음을 내는 연대이고,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자유를 향한 힘찬 비상이다.

이들의 사랑이 보편성을 갖는 이유는 서로에게 느끼는 죄의식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히데코와 숙희는 서로 속이고 있다는 죄의식에 괴로워하다 사랑에 눈을 뜬다. 박찬욱 감독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죄의식을 각성하는 사람이 더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는 곧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이 숭고하다는 의미다. 히데코와 숙희는 성찰하면서 사랑을 키웠다.

박찬욱 감독은 금기를 넘어서며 영화 소재의 다양성을 넓혔다. 무릇, 예술가는 금기를 위반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아가씨’는 동성애 편견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렸다. 한국영화의 영토도 한 뼘 더 넓혀졌다. 그렇게 그는 한걸음씩 나아간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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