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공격수 모리엔테스가 스페인의 한국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모리엔테스는 7일 서울 용산구 주한스페인대사관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 재단&NLCS제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모리엔테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캠퍼스 체험에 참가하게 된 소감과 함께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모리엔테스는 지난 1일 열렸던 한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에 대해 "경기를 봤다"며 "수비는 한국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과가 말해준다"고 전했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6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에게 승부차기서 패했던 2002한일월드컵 8강전에 출전했던 모리엔테스는 "2002년 월드컵때 슬픈 결과를 가지고 갔다. 그것이 항상 과제였다. 친선경기였지만 빚을 갚은 느낌이었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또한 "당시 경기서 주심이 경기에서 골을 무효시키지 않았다면 승부차기까지 갈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모리엔테스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의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캠프에서 유소년들에게 강조하는 부문에 대해선 "2주라는 단기간 동안 많은 것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주기는 힘들다. 하지만 어린 시절 배운 기술은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않는다"며 "볼터치와 패스 등을 가르쳐 준다. 발의 어떤 부분을 사용하면 어떤 패스가 나오는지 교육하게 된다. 이런 기술들은 축구를 배우는데 기본적인 부분들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쉽게 터득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고 전했다.
[모리엔테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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