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만능 수비수 장현수(25,광저우푸리)가 풀백 기용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장현수는 7일 오후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 및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 앞에 선 장현수는 “스페인과 체코를 상대로 오른쪽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했는데 사실 오른쪽도 아직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풀백으로 뛰었다. 더구나 스페인전을 패하면서 체코전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유럽 원정은 큰 도움이 됐다. 장현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스페인전은 우리 실수로 무너졌다. 실점 전까지 대등했다. 실수로 패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체코전은 분위기가 좋았다. 덕분에 스페인전 패배 악몽을 딛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장현수는 신태용호의 올림픽 와일드카드가 유력한 상태다. 장현수는 “와일드카드는 구단과 공문을 주고 받는 단계다. 합류 시기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합류시기다. 장현수는 “아무래도 구단에선 최대한 늦게 보내주려고 하는 것 같다. 올림픽은 FIFA 룰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과 말이 잘 통해야 한다. 대화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빨리 올림픽팀에 합류하고 싶다. 내가 동생들보다 실력이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경험이 조금 더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무대에 뛰고 싶은 열망도 크다. 장현수는 “4년 전에 무릎을 다쳐 올림픽을 앞두고 낙마했다. 그래서 올림픽에 대한 갈망이 있다. 신태용 감독이 먼저 의사를 물어봤을 때 출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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