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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 레이가 자신의 음악적 결과물이 가득한 노트북을 공개하며 여러가지 음악을 들려줬다. 팬들에게는 ‘꿀잼’ 혹은 ‘귀호강’의 시간이었다.
7일 네이버 브이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레이와 브런치타임 (Brunch with Lay)’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레이는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영어 등으로 다양하게 대화를 나누며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레이는 코앞으로 다가온 엑소 컴백에 대한 이야기와 근황, 자신의 음악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오는 9일 컴백을 준비 중인 레이는 “요즘 컴백 준비 때문에 바빴다.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우리 앨범 기대 많이 해도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컴백 에피소드에 대해 “녹음을 할 때 멤버별로 따로 따로 녹음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내 앞에 어떤 멤버가 잘 못부를 수도 있는데, 합이 잘 안맞을 때가 있어 웃긴 일이 많았다. 백현은 장난을 너무 많이 쳐 안무 연습을 할 때 즐거웠다”며 “이번 엑소와 옛날 엑소는 확실히 다르다. 멤버들이 시간이 없다. 다들 개인 스케줄이 많다보니 같이 모여서 연습할 시간이 없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좋다. 좋은 노래와 좋은 무대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악 천재’라 불려왔던 레이는 최근 SM스테이션을 통해 자작곡 ‘모노드라마’를 발표한 바 있다. 레이는 자작곡을 듣고 엑소 멤버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준면(수호)은 나에게 소리 지르지 말라고 했다. 뒤에서 지르는게 별로라고 했다. 나중에 니가 질러줘”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레이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과거 레이는 자작곡을 가득 담은 USB가 고장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레이는 “USB 관리를 잘 못해서 과거 99개 트랙이 날아갔다. 그때 당시 100곡을 만들어 이수만 선생님에게 들려줄 생각이었다.‘이 정도 만들었는데 앨범 내주면 안되냐’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노력하다가 딱 100곡을 채울까말까 했을 때 아쉽게도 USB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복구도 안돼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시 시작한 후 많은 노래를 만들었다. 내 컴퓨터 안에 노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레이는 과거 엑소가 부른 ‘약속’의 오리지널 버전과, 미공개 곡들을 다수 들려줘 팬들을 집중시켰다. 직접 노래를 불러주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레이는 “더 듣고 싶냐”고 팬들에게 물은 후 소속사에 “내 노래 좀 내달라”고 부탁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엑소는 오는 9일 멜론, 네이버 뮤직, 지니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사진 = 네이버 V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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