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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B1A4 산들 화보가 공개됐다.
산들은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촬영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산들의 하루'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아침, 저녁, 저녁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장난기 어린 아침의 모습, 여유로운 오후의 일상을 그려낸 산들은 저녁 콘셉트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산들은 첫 단독 화보 촬영에 대해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멤버들에게 기댔는데 나 혼자하려니 어색하고 허전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내 "하지만 새로운 기분이었고 나 혼자 주목받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밝히며 웃었다.
각 멤버별로 촬영할 때의 스태프 반응을 흉내 내던 그는 B1A4의 외모 순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진영이 형이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공찬이 얼굴이 물올랐다. 나머지 두 명은 나보다 아래"라며 "신우형도 점점 잘생겨지고 있지만 언제나 자신이 외모 3등이어야 하기에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촬영 소품으로 쓰인 사과와 과자를 정말 맛있게 먹던 산들은 다이어트에 대해 "지금도 저녁으로 곱창을 먹고 싶지만 먹지 못해 아쉽다"며 "술을 잘하진 못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꼭 먹어야하는 주종이 있다. 곱창에는 쏘맥"이라고 추천했다.
산들은 MBC '듀엣가요제'의 연이은 녹화와 뮤지컬 '삼총사' 등의 개인 활동에 B1A4 활동까지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에 이어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10대 한정됐던 팬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시켰다. 특히 이번 '듀엣가요제'에서는 최초로 3연승에 성공, 연이은 5회 출연으로 매 회 기록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그는 "우승 욕심이 없었는데 2연승을 하고 난 뒤 욕심이 생겨 3연승까지는 욕심을 부렸다"며 "경연 중에 점수를 보기 위해 고개가 돌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초심을 다시 되찾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은 없다. 선영누나와 만든 기록을 다른 사람들이 깨지 못하게 하고 싶다"며 "오래 남고 싶은 욕심이 생겨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선영과 팀을 이뤄 '듀엣가요제'에서 그들이 선보였던 그동안의 곡들은 '말하는대로', '길', '기억의 습작', '버터플라이'의 선곡의 목적은 '힐링'이었다. 그를 위해 선곡에 있어 가사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는 그는 "우리의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많은 무대 경험이 있는 산들이지만 그에게도 일반인과의 호흡은 처음이었다. 그는 "누나가 정말 열심히 해서 내가 못 따라 갈까봐 걱정된다"며 B1A4 활동, 뮤지컬, '듀엣가요제'까지 그 어디에도 소홀할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더 연습한다고 털어놨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 번만 더'를 되새기며 연습한다"는 그는 "지금 이 순간이 힘들지만 '이 시기를 버티면 오랫동안 가수로서 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진 '듀엣가요제'’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위협이 된 라이벌로는 같은 아이돌이자 실제 친구사이인 켄과 최상엽 팀을 꼽았고 아껴둔 곡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쏟아낸 상태라 없다"며 "이렇게 쏟아내지 않았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듀엣가요제'의 모습을 보고 피처링 제의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남자 소유'가 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함께 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은 가수로는 에이핑크의 정은지를 꼽으며 "그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부터 꾸준하게 뮤지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들. 지금 공연 중인 '삼총사'에서는 같은 B1A4 멤버 신우와 더블 캐스팅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는 서로 캐릭터에 대해 디테일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면서도 극장을 찾는 팬들이 혹시 부담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을 통해 또 하나의 배우로 가수로 성장하고 있는 그. 무대 위에서 확실한 존재를 내는 어엿한 뮤지컬 배우가 됐다. 그는 "뮤지컬 무대를 통해 '내가 무대 위에서 이렇게까지 살아있는 사람이구나'를 배웠다"며 무대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딱히 목표로 삼은 작품이나 역할은 없다"는 그는 "평생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변하는 임창정이 그에 부합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올슉업'에서 만난 안세하는 그의 연기를 보고 정극 연기에 도전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그의 연기 선생님을 자처하며 연기를 칭찬하는 안세하를 통해 산들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뮤지컬 외의 연기에 도전하는 것. 그는 "잘할 수 있을지 염려되지만 주위에서 응원해주니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어느덧 그는 데뷔 5주년을 맞은 어엿한 가수가 됐다. 그는 "B1A4의 목표는 신화 선배님처럼 오래가는 그룹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 반 정도 온 것 같다"며 멤버들과는 눈만 마주쳐도 서로의 생각을 알 정도라고 B1A4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1A4 완전체 컴백을 위해 한창 녹음을 하고 준비 중이라는 그는 "좋은 곡이 너무 많아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야 할지 고민이지만 B1A4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그대로 가지고 갈 것"이라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들. 사진 = bnt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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