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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높게 형성되는 제구가 문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조쉬 린드블럼의 5일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에이스 린드블럼은 5일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4월 부진 이후 5월 첫 4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으나 지난달 31일 사직 kt전(6이닝 5실점)부터 다시 제구 난조에 허덕였다. 린드블럼은 현재 피홈런 1위(14개)에 올라 있다.
조 감독은 “일요일 경기서 장타를 많이 맞은 부분이 아쉬웠다. 다시 기복을 보이는 것 같다”라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좋고 나쁠 때는 또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아무래도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장타 허용도 많아진다”라고 부진의 원인을 전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최근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많이 빠져 있는 가운데 젊은 투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그러나 다소 버거운 게 현실이다. 윤길현, 송승준, 이성민, 노경은 등이 돌아왔을 때 당초 구상했던 전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마운드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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