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 8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18개 던졌다.
장원준은 5회말까지 1피안타만 기록하는 등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1회말 1사 후 이대형에게 내준 안타라 유일했다. 장원준은 이후 앤디 마르테, 박경수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단추를 채웠다.
장원준은 이후 2회말부터 3이닝 연속으로 볼넷을 범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동명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김선민을 병살타 처리했다. 장원준은 기세를 이어 5회말은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장원준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타선도 응집력을 뽐냈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에반스가 2루타를 때렸고, 1사 후 허경민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이어 박세혁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이어 나온 박건우(4회초), 오재원(5회초)의 적시타까지 더해 5점차 리드를 안은 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준은 2사 후 박경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타석에 선 김동명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장원준은 에반스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두산이 7-0으로 앞선 7회말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이며 1안타 1볼넷을 범했다. 결국 6점차로 쫓긴 7회말 2사 2루서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윤명준이 실점 없이 7회말을 마무리, 장원준의 최종기록은 1실점이 됐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등판, 7승 2패 평균 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고, kt전까지 더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장원준. 사진 = 수원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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