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켈리가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103개.
켈리가 팀의 4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27.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공교롭게도 브룩스 레일리와 맞붙어 8⅓이닝 3실점(2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은 1회 1사 후 김문호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헛스윙 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를 만들고 안정을 찾았다. 타선도 1회말 홈런포 2방으로 켈리를 도왔다.
3회 선두타자 오현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손아섭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문호, 황재균,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폭투에 2사 주자 1, 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강민호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1사 후 문규현의 2루타에 이은 손아섭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5-1에서 시작된 스코어는 어느덧 5-4가 됐다. 켈리의 난조는 5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상호,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했다. 이후 강민호의 볼넷, 정훈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6회초 전유수와 교체됐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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