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초반 난조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레일리가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2.80. 올해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는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메릴 켈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제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1회초 김문호의 홈런포로 1점의 지원을 안았지만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최정의 볼넷에 이어 이재원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재상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진석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내줬다. 이후 고메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안정감을 찾은 레일리는 3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무실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130km 후반 대 체인지업이 살아나며 헛스윙 삼진 2개를 솎아냈다.
5-5 동점이 된 5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와 김성현의 안타로 1사 주자 1, 2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최정을 헛스윙 삼진, 정의윤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씩씩하게 마운드에 뛰어 올라온 레일리는 3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돌려세웠다. 레일리는 8회초 타선의 득점 지원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말 홍성민과 교체됐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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