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연패 끊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8회 8득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8-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6회까지 상대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에게 타선이 막히며 고전했다. 만루 찬스 문산과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계속됐다. 그러나 8회초 백상원, 이지영이 동점 타점을 올렸고, 김상수가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를 뒤집었다. 후속타자 이승엽은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팀에 여유 있는 득점 리드를 안겼다.

류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선발 차우찬이 홈런 맞았지만 7회까지 버티며 잘 막아줬다. 심창민은 주말에 이어 역투하며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물꼬를 텄다. 김상수가 3타점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승엽이이 쐐기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8일 경기 정인욱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LG는 류제국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설욕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