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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진지희의 아빠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진지희는 3명의 친아빠 후보를 압축했고, 이 3명의 후보 역시 자신들이 아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진지희에게 호의를 베풀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2회에서 신옥희(진지희)는 유독 자신에게 잘해주는 섬월도 아재 3인방 우범룡(김성오), 차종명(최대철), 홍두식(인교진) 중한 명이 아빠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범룡은 친절하지만 어떤 말이든 잘 믿는 순진함을 지녔고, 종명은 의외로 보수적인 면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두식은 그 누구보다 가정적이었지만, 쉴 새 없이 헛 물을 켜는 성격이었다. 옥희는 세 사람의 친절이 그리 싫지 않았고, 용돈도 필요했기에 이들의 호의를 즐기면서 조금씩 엄마 양백희(강예원)의 과거를 궁금해했다.
범룡 종명 두식 역시 옥희가 자신의 친딸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범룡은 같은 혈액형이었고, 종명은 옥희에게 돈을 주고 머리카락을 건네받아 DNA 검사를 의뢰하기까지 했다. 종명은 옥희가 자신과 두상은 물론,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는 점을 이상히 여기고 있다. 두식은 옥희가 자신과 같은 왼발잡이라는 점에 친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결국 모든 열쇠는 백희가 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종명과 두식과의 과거가 등장했음에도 결정적인 장면(?)은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백희는 그저 과거 자신의 과오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이들에게 관심을 꺼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종명과 두식은 좀처럼 옥희가 자신의 딸일 수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범룡은 오히려 조용했다. 범룡은 백희와 옥희를 두고 자신이 친아빠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종명과 두식에게 경고의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범룡 역시 그 누구보다 옥희가 자신의 친딸일 수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
옥희는 결국 백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친아빠가 누구냐고. 옥희는 "누구야? 누가 내 아빠야? 아직까진 엄마 손에 그 반지를 끼게 한 사람이 제일 유력해"라며 "엄마한테 지워도 안지워지는 게 있듯이 나한텐 아빠가 그래. 묻으려고 할수록 생각나. 누구야? 누가 내 아빠야?"라고 거듭 물었다.
아직까지 옥희의 친아빠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출생의 비밀이 의외의 재미를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 =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 2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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