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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완벽투를 펼친 가운데 팀도 홈런포 4방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서 12-7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31승 28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신시내티는 여전히 NL 중부지구 최하위(22승 37패)에 머물렀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팀이 8-5로 앞선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3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6에서 1.71로 떨어졌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맷 아담스의 선제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아냈다.
경기 초반 잭 코자트,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등 신시내티 상위 타선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했지만 5회 브랜든 모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팀이 6-5로 앞선 7회에는 모스의 2번째 홈런,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8회 무사 주자 1, 2루서 터진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와 자니 페랄타의 3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신시내티가 9회말 이반 데 헤수스, 필립스의 연속 2루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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