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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에다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마에다 켄타(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이날 마에다는 완벽한 출발을 했다. 1회 찰리 블랙먼을 시작으로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낸 것. 3회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7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닉 헌들리를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 실점으로 인해 결국 마에다는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이 콜로라도 마운드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기 때문.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호투는 충분히 빛났다. 특히 이날 기록한 탈삼진 9개는 기존 8개(4월 24일 콜로라도전)를 뛰어 넘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평균자책점도 2.84에서 2.70까지 내렸다.
한편, 다저스는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32승 29패. 콜로라도는 27승 32패가 됐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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