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기 죽지 말고 하자."
KIA가 6월 들어 좋지 않다. 최근 5연패로 승패 적자가 -8개로 벌어졌다. 그리고 최근 10경기 1승1무8패 부진으로 상승세를 탄 최하위 한화에 1경기 차로 쫓겼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전서 패배할 경우 최하위로 내려앉는다.
김기태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다.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둔 그는 "선수들이 기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 죽지 말고 평상시대로 하자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8일 경기를 앞두고서도 "선수들끼리 서로 미팅을 하는 것 같더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어차피 KIA 전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고전은 예견됐고, 고비는 당연히 찾아오게 돼 있다. 그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하던대로'를 외쳤다. 타순에 조금씩 변화를 주지만, 부진한 선수들에게 일체 부담이 되는 말을 건네지 않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는 의미다.
KIA는 이날 임준혁을 1군에 등록하면서 선발로 내세운다. 대신 투수 윤정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투수가 조금 부족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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