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조진웅과 권율이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각종 애교를 대방출했다.
조진웅과 권율은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사냥' 스팟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사냥'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중간 네티즌들이 눌러주는 하트가 3만개를 넘어서자 일명 '산사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뮤지컬 버전으로 노래를 부른 두 사람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웃음을 안겼다.
다음 순서로 조진웅과 권율은 네티즌들에게 퀴즈를 출제했다. 영화 관련 퀴즈들이었지만, 매우 디테일한 내용을 묻는 문제들이었다. 약 두 문제 가량을 제출한 두 사람은 문제가 어렵다는 사실에 바로 영화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며 즉석 토크쇼로 전환했다.
먼저 권율이 "체력 관리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조진웅은 "인류가 만들어 낸 위대한 산물, 알코올이라는 음료를 즐겨먹고 있다"며 "그게 내 힘의 원천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율은 "형님은 그 기운으로 피로를 이기시는 것 같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진웅은 "촬영하면서 언제 가장 힘들었나?"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권율이 웃길 때가 제일 힘들었다. 저는 무사히 넘어갔지만, 다른 배우는 대사를 잊어버렸다. 그 장면이 통으로 날아갔다. 힘들게 그 먼길을 왔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권율은 "저는 집중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길도 했다.
조진웅과 권율은 하트 개수가 올라갈수록 네티즌들이 요구하는 '샤샤샤' 애교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샤샤샤' 애교를 전혀 모르고 있던 것. 결국 주변 스태프의 도움으로 '샤샤샤'가 뭔지 알게 된 두 사람은 10만 하트가 넘어서자 직접 카메라 앞에서 '샤샤샤' 애교를 보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두 사람은 손하트를 양 손으로 만들어 보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진웅은 "나는 극장에서 어떤 분이 나에게 이걸(손하트를) 하는데 욕인 줄 알았다"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진웅 권율.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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