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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부자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버지와 나’에서는 가수 에릭남, 가수 겸 배우 김정훈,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각각의 부친과 함께 한 본격 여행기가 그려졌다.
체코 프라하를 여행한 에릭남 부자는 발길이 닿는 곳곳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가 하면 거리에서 함께 음악을 즐기며 감성 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에릭남은 특급 가이드로 활약했지만 택시 기사가 주소와는 다른 장소에 내려줘 이들 부자에 시련이 예고됐다.
추성훈은 부친과 부쩍 다정해진 모습으로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즐겼다. 고된 여행에 스케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아버지는 내색하지 않고 따랐다. 부자는 과거 사진 속 모습을 재현하며 또 다른 추억을 남겼다. 추성훈은 “아버지와 같이 왔던 이 거리를 사랑이오 다시 오면 얼마나 기쁠까”라며 기대했다.
김정훈 부자는 뉴질랜드에서 마오리족 전통쇼를 함께 관람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결혼을 걱정했다. 때마침 아버지의 마음에 쏙 드는 여성이 등장했고 “1등 신붓감의 모습”이라며 기뻐했다. 루지 체험도 했는데 혹여 아들이 다칠까 영어까지 쓰며 화를 낸 김정훈을 놀라게 하기도. 아버지는 30여 년 만에 아들의 손을 잡았다. 아버지는 “어릴 때 정말 귀여워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멀어지기 시작하니까 내가 너무 외로워지더라”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아버지는 늘 반대편이었다. 좋았던 기억은 유년기가 마지막”이라며 다정한 아버지의 행동에 무척이나 어색해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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