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의외의 입담을 자랑한 여신들 덕분에 웃음도 빵 터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정다빈 전소민 고원희, 모델 이영진, 개그우먼 홍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정다빈 고원희 전소민은 초반부터 대놓고 엄현경의 자리를 노리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정다빈은 자신의 성적을 언급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정다빈은 "등급은 1억 등급 정도다"라면서 "펜을 놓지는 않았다. 잡고는 있었다"는 엉뚱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자신의 찍기 실력을 자랑하며 토크는 어느새 합격자의 후기를 듣는 듣한 분위기마저 자아내기도 했다.
전소민은 미신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똥차가 요새는 없는데, 어릴 때 보면 행운이 생긴다고 했다"며 "똥차를 보고 윙크를 하면 행운이 배가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기사 아저씨와 눈 마주치고 윙크를 하면 행운이 4배, 5배가 된다고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기차가 지나갈 때 그 밑을 지나가면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해서 악셀을 밟은 적도 있다. 터널 지나갈 때 숨 참기를 하기도 했었다"며 "그때마다 연기자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고, 이렇게 연기자가 됐다"고 말했다.
고원희는 깜짝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이하율과 8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고원희는 "공식 석상에서 얘기하는 처음"이라며 "부모님께서도 먼저 공개하라고 얘기를 하셨다. 소속사에도 얘기를 다 해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이영진은 애완견과의 에피소드를 상황극으로 풀어내며 특유의 애교 가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가 하면, 장윤주의 성대모사를 똑같이 재현해 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장윤주가 과거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것을 봤다는 그는 "정신 나간 것 같았다. 없는 포즈면 모르겠는데, 진짜 하는 포즈가 나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 밖에도 정다빈과 전소민은 예쁜 외모와 달리 후반부에 '똥'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고, 게스트 모두 레몬 맛있게 먹기에 도전하며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