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패는 없었다. 텍사스가 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37승 2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휴스턴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 성적 29승 33패가 됐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3회초 1사 이후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호세 알투베의 안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반 개티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휴스턴은 마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과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만회했다. 끝이 아니었다. 주릭슨 프로파와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2 역전을 이뤘다.
텍사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린스 필더가 콜린 맥휴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휴스턴이 7회초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텍사스는 8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으로 다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프로파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모어랜드 역시 2안타 1타점. 필더와 오도어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휴스턴은 선발 맥휴가 3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마틴 페레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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