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조진웅, '시그널'로 상받길 바랐는데 아쉬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혜수가 '시그널'을 함께 한 조진웅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에 대해 전했다.

김혜수는 최근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시그널'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라는 기자의 말에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난 (조)진웅이 정말 아쉬웠다. 받기에 충분했다. 이재한으로 상을 받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진웅이라는 배우에 대해 나는 전부터 알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정도의 스펙트럼이 있는 배우라는 것은 이번에 알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또 극본상과 드라마 작품상도 '시그널'이 휩쓴 것에 대해 "극본상도 난 정말 기대를 했다. 작품상도 받았더라. 내가 내려가고 나서 최동훈 감독님이 '암살'로 상을 받았는데, 수상 소감도 못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연출자였는데 못봐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에서 20년차 톱스타 주연 역을 맡아, 망가짐도 불사하는 유쾌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김혜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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