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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심의로 인해 곤욕을 치른 엠넷 ‘음악의 신2’가 조기종영을 언급하는 초강수를 뒀다.
9일 방송된 엠넷 ‘음악의 신2’에서는 김가은을 상대로 꾸민 몰래카메라 내용이 공개됐다.
우선 이상민, 탁재훈은 ‘음악의 신2’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우리말 겨루기’ ‘지식채널e’ 등과 함께 착한 프로그램 대명사로 꼽히는 ‘음악의 신’이 심의팀으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부도덕한 제작진을 대신해 내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음악의 신2’는 방송통신심의소위원회가 개최한 정기회의에서 총 11개 프로그램을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 가장 높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속어 사용과 욕설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제작진 징계와 주의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후 제작진에게 불려간 이상민은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오더니 탁재훈에게 “’음악의신’을 그만하자”는 얘기까지 했다. 페이크 다큐 안에서 장난을 치는게 아닌, 진지한 모습이었다. 이상민은 10회까지 갈 필요없이 7회에서 종영시키자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백영광에게 탓을 돌렸다. 백영광이 신발을 훔쳤다고 몰아세우며 욕을 쏟아부은 것. 대본에 없던 갑작스러운 상황에 김가은은 눈물을 보였고, 나인뮤지스 경리도 어쩔줄 몰라했다.
알고보니 이 모든 상황은 바로 김가은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였다. 일부러 예정에도 없던 조기종영을 거론하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 것이다.
이상민은 울고 있는 김가은을 위해 펫남을 선물했고, 다른 이들 역시 소소한 선물을 전달하며 김고은을 기쁘게 해줬다. 조기 종영까지 거론한 ‘후덜덜’한 몰래카메라였다. 이후 김고은은 데스노트에 이상민의 이름을 적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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