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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존 파브로 감독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정글북'이 4DX 개봉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다. 4DX 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정글북'이 4DX 관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 비와 바람, 날씨까지 리얼…극장이 정글된다
'정글북'은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오감을 자극하는 4DX 효과들을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살짝 휘날리고 상쾌한 숲 향기가 기분 좋게 코를 자극하며, 마치 실제 정글로 들어간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생한 오프닝 장면을 선보인다. 주인공 모글리가 수풀을 헤치고 달리는 장면에서는 페이스 에어샷 효과로 인해 모글리처럼 얼굴 정면으로 바람이 불고, 바로 옆에서 동물들이 입체적으로 등장하면서 관객들은 모글리와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 속 정글이라는 환경에 맞게 수시로 변하는 날씨도 4DX 효과가 더해짐으로써 모글리가 처한 상황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혼자 정글에 남겨진 모글리를 둘러싸며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물안개는 안개 효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릴 듯한 강한 바람은 강력한 바람 효과로, 그리고 쉬어칸과 모글리가 대립하는 장면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폭우는 번개와 비, 비바람 효과가 동원돼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 캐릭터의 생동감, 몸으로 체험하라
<정글북>에서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실제 동물들이 연기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동물 캐릭터들의 움직임에도 4DX 효과가 동원돼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모글리’의 든든한 멘토인 흑표범 바기라가 등장할 때는 바람 효과와 모션체어의 움직임으로 표범 특유의 빠른 속도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마성의 목소리로 모글리를 유혹하는 비단뱀 카아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모션체어로 좌우를 기울여 그녀의 매혹적인 움직임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곰 ‘발루’는 모션체어를 둔탁하게 움직여 다소 투박하지만 유쾌한 움직임을 담아냈다. 정글의 무법자인 호랑이 쉬어칸이 등장할 때는 주변이 쩌렁쩌렁 울릴 만큼 큰 포효소리를 거친 진동 효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킹 루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그가 한 발짝 뗄 때마다 동굴 전체에 올려 퍼지는 발걸음을 무거운 진동 효과로 리얼하게 느낄 수 있다.
▲ 리듬맞춰 등장하는 4DX 효과로 흥이 저절로
영화 중간 중간에 동물 캐릭터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4DX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정글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음악은 4DX 의자의 진동 효과로 인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킨다. 모글리와 발루가 시냇가를 건너며 함께 'Bare Necessities'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일정한 박자로 의자에 진동을 주는 효과가 동원돼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한편 '정글북'은 9일 개봉했다.
[영화 '정글북' 스틸.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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