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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구원 등판해 시즌 2승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 2위(32승 28패)로 도약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2연패에 빠지며 NL 중부지구 최하위(22승 38패)에 머물렀다.
오승환은 이날 2-2로 맞선 7회말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1에서 1.65로 떨어졌고 8회초 타선의 득점 지원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조이 보토의 볼넷,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로 맞이한 1사 1, 2루 위기에서 제이 브루스와 아담 듀발에게 각각 내야 땅볼,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야디어 몰리나의 2루타에 이은 브랜든 모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 볼넷과 상대 보크,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만루에서 몰리나의 귀중한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 피츠버그로 이동해 오전 8시 5분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오승환과 강정호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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