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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음악 드라마답게 음악으로 소통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16회에서는 조하늘(강민혁)이 죽은 형 조성현(조복래)과 영상을 통해 듀엣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하늘과 신석호(지성)는 조성현이 자신의 곡 '울어도돼'를 이준석(전노민)으로 인해 최준화(이현우)에게 빼앗기고, 상실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상처 입은 조성현의 마음을 생각하며 실의에 빠졌고, 다시 조성현의 곡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신석호는 최준화 찾기에 나섰고, 이준석에게 복수하기 위해 폭주했다. 그 결과, 죄책감에 살던 최준화를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그를 다시 대중 앞에 서게 했다. 최준화는 자신이 곡을 훔쳤다고 커밍아웃했고, 곡을 다시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에 조하늘은 '울어도돼'를 부르는 조성현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 옆에서 함께 '울어도돼'를 부르며 듀엣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앞서 조성현의 과거 이야기가 본격 등장하면서 '울어도돼' OST가 '딴따라' 시청자들 귀를 사로잡았다.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음악 역시 빠질 수 없는 요소. 또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음악의 역할이 중요했다.
드라마에서 OST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딴따라'는 본격 음악 드라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 컸다. 이에 '딴따라'는 극 중 음악에 더 공을 들였고 그 결과, 극중 조성현 역 조복래가 열창한 '울어도돼'는 등장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음원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진 가운데 16회에서 조하늘 역 강민혁까지 가세한 듀엣이 공개되면서 '울어도돼'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했다. 음악 드라마답게 음악으로 소통하며 극중 인물들의 관계를 잇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 마음까지도 울렸다.
['딴따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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