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인비가 세계 여자골프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 6624야드)에서 열린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박인비는 유소연(롯데), 허미정(하나금융그룹), 지은희(한화) 등 17명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4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5타 차이.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치고 LPGA 역사 상 2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07년 박세리(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또한 27세 10개월 28일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박세리가 갖고 있던 종전 최연소 입회 기록인 29세 8개월 10일을 넘어섰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여자골프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인경(한화)이 2언더파 공동 2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호주 교포 이민지, 박희영(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따랐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최운정(볼빅) 등 10명의 선수와 이븐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장하나(BC카드)는 3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49위에 그쳤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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