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시종 가볍고, 유쾌하다. 그리고 빠르게 질주한다.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는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오락영화다.
감옥을 탈출한 슈레더는 인간을 동물로 만들 수 있는 보라색 액체를 손에 넣어 막강한 파워를 지닌 악당 듀오 락스테디와 비밥을 만들어낸다. 외계의 악당 크랭은 슈레더와 결탁해 외계 전쟁 기기 ‘테크노드롬’을 가져와 지구 정복의 계략을 실행에 옮긴다. 강력한 전투력과 끈끈한 유대로 뭉친 닌자터틀 4총사는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오닐(메간 폭스)과 뉴욕을 수호하는 자경단 케이시 존스(스티븐 아멜)과 함께 역대급 팀플레이를 펼친다.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는 제목 그대로,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의로운 행동을 하는 히어로 4총사의 활약상을 담는다. 영화가 시작하면 레오나르도, 라파엘, 도나텔로, 미켈란젤로는 뉴욕의 마천루를 미끄러지듯 유영해 뉴욕 닉스 홈구장에 도착한 뒤 천장 위에서 경기를 관람한다. 대중의 눈에 띄지 말아야하는 자신들의 운명에 속상해하면서도 의협심을 강조하며 슈레더-크랭의 공습에 맞선다.
이 영화는 육해공 액션을 각각 초반 중반 종반의 주요 액션 포인트로 삼아 튼튼한 기둥을 세운 뒤 쉴새 없는 액션 퍼레이트를 펼친다.
극 초반 쓰레기 차량을 개조한 타르타루가 트럭으로 슈레더의 탈옥을 막는 장면은 거칠고 터프한 카 체이싱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트럭에서 뻗어나오는 쌍절곤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치명적 무기로 슈레더 일당과 맞붙는 액션신이 볼만하다.
이구아수폭포의 급류를 타고 악당 듀오와 쫓고 쫓기는가 하면, 테크노드롬 위에서 크랭의 숙주인 안드로이드 로봇과 사생결단의 대결을 벌이는 등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느끼는 10대 소년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보다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아낸 점도 인상적이다.
전편보다 큰 스케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 무난한 블록버스터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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