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지현 과거 발언 재조명 "싸움 지겹다, 무릎 꿇은 적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결혼 3년만에 파경에 이른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지현은 지난해 8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남편 때문에 이석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어 “남편은 뭐든지 중간이 없다. 1등이다. 공부도 1등,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이다. 꼴등은 육아다”라며 원망스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결혼식 끝내고 신혼여행 즐기고 와서 딱 집에 와 신랑을 보니까 ‘누구세요?’ 싶더라. 너무 몰랐던 것 같다. 아침에 눈떴는데 남자가 있고 ‘이 사람 누구지?’ 그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해 11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유독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많이 고백했다. 우선 “이젠 신랑을 보면 설레고 떨리지는 않는다. 지금은 정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니 싸움도 덜하게 된다. 너무 지겹다. 난 내가 먼저 숙이는 편이다. 신랑이 성격이 세다. 남편이 기 싸움에서 지면 안된다고 들었나보다. 나에게 절대 지려고 하지 않더라. ‘너 자존심 세우는게 아니면 무릎꿇라’고 했다. 그래서 보여주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남편도 놀랐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현은 남편이 일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다고 밝히며 “같이 있을 때는 정말 죽일 듯이 싸우다가도 외국만 가면 그렇게 애틋해지더라. 메시지도 많이 보내고 사진도 많이 보낸다. 그러다 다시 만나면 또 싸운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지현은 최근 이혼 조정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수원지방법원에서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7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한지 약 3년만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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