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삼례'의 이선호가 자신의 댄디한 이미지를 망가트리는 게 이현정 감독의 의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삼례'(제작 리람 배급 인디플러그) 언론시사회에 이현정 감독과 배우 이선호, 김보라가 참석했다.
이날 신작을 구상하기 위해 삼례로 떠난 영화감독 승우 역을 맡은 이선호는 "드디어 개봉을 하게 돼 설렌다. 영화를 찍을 때도 연기적으로도 묘한 느낌, 풀어야 하는 퀴즈 같은 느낌이 있었다. 영상으로 찍힌 영화가 관객들과 어떤 느낌으로 소통할지 궁금하다. 개봉하게 됐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삼례'를 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제가 선택했다기 보다 감독님께서 절 선택해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그동안 댄디하고 젠틀한 이미지가 있는 저를 망가트리고 싶은 게 의도였다고 하더라. 제가 볼 때는 시라소니의 조상구를 연상하는 느낌이 있다. 재밌는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례'는 비밀을 간직한 땅 삼례를 찾은 영화감독 승우와 신비로운 기운을 품은 소녀 희인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특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오는 23일 개봉된다.
[배우 이선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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