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5회 2아웃 이후 실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0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처음 1군에 데뷔한 신재영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kt를 상대로도 2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을 남겼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초 1사 이후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을 뿐 다른 세 타자는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전민수를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앤디 마르테는 2루수 뜬공, 하준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2아웃 이후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정복을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이닝 무실점.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박경수는 좌익수 뜬공, 전민수는 투수 앞 땅볼로 막았다. 이후 마르테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하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4회보다 5회가 더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박기혁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신재영은 이대형을 3루수 직선타, 오정복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유민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박경수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5회까지 88개를 던진 신재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엔 실점하지 않았다. 하준호와 김종민을 땅볼 2개로 잡아냈다. 이후 박기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도루 시도 때 지재옥이 2루에서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신재영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9승 무산.
3회까지는 최근 2경기, kt전 흐름을 이어갔지만 4회와 5회 실점하며 아쉬움 속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38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넥센 신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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