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돔구장만의 장점 중 하나가 10일 경기부터 발현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오늘 경기(10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데 있어서 여름은 봄, 가을에 비해 좋은 계절이 아니다. 4, 5월과 달리 2시 경기가 펼쳐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온도가 높아 쾌적한 환경 속에 경기를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
고척돔은 예외다. 돔구장 특성상 원하는 온도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전 시리즈까지는 바깥 기온도 아주 높지 않아 에어컨을 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며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3시부터 에어컨을 예열한 뒤 오후 8시까지 에어컨을 틀었다. 넥센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25도(그라운드 기준)로 맞춰놓고 에어컨을 가동 중이다"라며 "앞으로 자연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는 오후 8시까지 이 온도에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가 올 때도 언제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바깥 온도에 구애 받지 않는 시원한 경기장'이라는 장점이 또 하나 생겼다.
[고척 스카이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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