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장은상 기자] KIA가 고졸루키 정동현의 깜짝 호투로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KIA는 올 시즌 고졸루키 정동현에게 프로데뷔 첫 선발투수 임무를 맡기며 파격적인 마운드 운영을 가져갔다.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정동현은 5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4회말 브렛 필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8회말 이범호가 다시 2점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정동현, 전상현 두 신인 투수의 역투가 팀에 큰 힘을 가져다주었다. 포수 이홍구의 공격적인 리드가 돋보였다. 필이 어제 타격감을 회복한 후 오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KIA는 11일 경기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위닝시리즈 선취에 나선다. 삼성은 김기태가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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