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예 결승골' 프랑스, 유로 2016 개막전서 루마니아에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개최국 프랑스가 유로 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에 2-1로 이겼다. 프랑스의 지루는 이날 경기 선제골과 함께 대회 1호골을 기록했고 파예는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지루가 공격수로 나섰고 파예와 그리즈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칸테, 포그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코시엘니, 라미, 사냐가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루마니아는 안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파와 스탄쿠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스탄시우, 호반, 핀틸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라트, 그리고어, 치리체스, 사푸나루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타라루사누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루마니아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탄쿠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13분 사냐의 크로스에 이어 그리즈만이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후 프랑스는 포그바와 그리즈만의 잇단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프랑스는 후반 6분 지루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타라루사누에 막혔다. 이어 후반 11분 포그바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12분 지루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지루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예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루마니아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루마니아는 후반 20분 스탄쿠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루마니아의 스탄시우가 수비수 에브라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탄쿠는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실점 이후 루마니아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프랑스는 후반 32분 포그바 대신 마르샬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프랑스는 후반 35분 마르샬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루마니아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프랑스는 후반 44분 파예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파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루마니아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고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