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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파예가 맹활약을 펼친 프랑스가 유로 2016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에 2-1로 이겼다. 프랑스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59대41로 앞서며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의 파예는 이날 경기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2분 지루가 선제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파예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지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루마니아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힘을 더했다. 프랑스는 선제골 이후 8분 만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다. 루마니아의 수비에 고전하던 프랑스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듯 했지만 후반 44분 파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프랑스의 공격을 적절하게 막아내던 루마니아는 파예의 벼락 슈팅까지 막아낼 수는 없었다. 결국 프랑스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파예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16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파예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에서 루마니아를 만나 2-0 승리를 겸험했던 파예는 같은 장소에서 6년 만에 만난 루마니아를 상대로 또한번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동구권의 강호 루마니아는 8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유로 2000 이후 16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8강행을 노리고 있다. 유로 2016 예선 10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던 루마니아는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승점 획득을 눈앞에 뒀지만 파예의 활약에 잇단 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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