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익숙치 않은 너클볼러를 만나 고전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도 .220에서 .215로 내려갔다.
박병호는 이날 상대 선발로 너클볼러인 스티븐 라이트와 만났다. 라이트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초구 패스트볼을 보낸 뒤 4구째 78마일(약 126km)짜리 너클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찬스에서 등장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라이트와 만났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너클볼 3개에 연속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또 다시 너클볼에 루킹 삼진.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바뀐 투수 반스와 상대했지만 결과는 또 다시 삼진이었다. 84마일(약 135km)짜리 커브에 헛스윙했다.
박병호는 수비에서도 포구 실책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실책을 남겼다.
한편, 미네소타는 1-8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18승 42패. 보스턴은 35승 25패가 됐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볼티모어 언론, "스카우트, 예전 김현수 리포트 찢어 버렸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