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상하이영화제 찾는 韓스타들, 이젠 손님 아닌 주연배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제는 손님이 아닌, 중국의 자본이 투입된 영화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하는 배우들이 대거 늘었다.

11일 오전 이민호, 이정재, 하지원, 천정명, 황정민이 이날 개막하는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차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 중 이민호, 이정재, 하지원, 천정명은 한국영화가 아닌 한중합작영화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뿐 아니라 주원, 에프엑스 크리스탈도 한중합작영화를 들고 영화제를 방문한다.

우선 이민호는 '바운티헌터스' 주연배우 자격으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의 곁에는 중국의 '4대신녀'라 불리는 상대역 탕옌이 함께 한다.

이정재는 '역전의 날'로 영화제를 방문한다. 앞서 이정재는 제6회 북경영화제에서도 '역전의 날'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원과 천정명은 '목숨 건 연애'로 상하이국제영화제를 찾은 팬들과 만나다. 두 사람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중화권 스타 진백림과 함께 영화제를 더욱 풍성히 물들일 전망이다.

주원은 한국영화 '그놈이다'와 한중합작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 두 편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주원은 스케줄상 아쉽게도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대신 다음날인 12일 '하유교목 아망천당'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또 빅뱅의 탑은 장백지와 함께 출연한 '아웃 오브 컨트롤',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엑소 레이와 호흡을 맞춘 '비연'의 주연배우로 영화제에 방문한다.

한편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한중합작영화에 출연한 이정재, 하지원, 이민호, 천정명, 주원, 빅뱅 탑, 에프엑스 크리스탈 외에도 한국영화로 영화제에 방문하는 황정민, 김지원, 김정태, 최수인 등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중국판 리메이크작 '아최호붕우적혼례'의 주연배우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상하이국제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11일 오전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차 출국한 이민호, 이정재, 하지원, 천정명(왼쪽부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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