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가 결국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 6624야드)에서 열린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서 버디 1개,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8오버파 7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오버파 151타에 그친 박인비는 대회 컷오프 마지노선인 7오버파를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했다.
박인비는 전날 1라운드를 마치고 LPGA 역사 상 2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07년 박세리(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이어 이번 대회서 세계 여자골프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박인비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반 들어 스윙의 리듬을 잃고 오른쪽으로 샷이 자꾸 빗나갔다. 스윙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다”라며 “부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몸 상태를 회복해 자신감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치며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들에 이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롯데)과 김인경(한화)이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6위에 위치했고 장하나(BC카드)와 전인지(하이트진로), 최운정(볼빅)은 2오버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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