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도 무려 113개.
에이스 린드블럼이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45. 최근 등판은 지난 5일 사직 NC전이었는데 당시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6일 잠실에서 7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도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고 민병헌을 사구,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제구 난조에 에반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선취점을 헌납했고 여기에 오재원의 적시타, 허경민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내줬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이 4-3으로 앞선 3회 또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민병헌과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고 봉착한 주자 1, 3루의 위기.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재원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4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친 린드블럼은 결국 5회 김재환에게 2점 홈런,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정민과 교체됐다. 이정민이 오재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린드블럼의 자책점은 7에서 8로 올라갔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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